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제16기 위시엔젤’ 봉사단 발대식 성료…본격적인 봉사활동 들어간다

입력 2015-07-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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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손병옥)은 지난 7월 13일(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제16기 위시엔젤(Wish Angel)’ 봉사단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위시엔젤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으로, 이번에 선발된 199명의 위시엔젤은 올해 10월 31일까지 한 팀에 2명씩, 총 70명의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16기 위시엔젤은 올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8억원의 소원성취 기금을 후원하고 많은 임직원들이 소원성취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삼성전자㈜ DS 부문과 함께 진행된다.

지난 5월 11일(월)부터 모집을 통해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위시엔젤들은 6월 30 일(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잠정 활동이 연기되었다. 메르스로 인한 여파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원성취 활동을 하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환아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 1 개월간 활동을 보류하였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시엔젤 봉사단은 13일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위한 기본교육과 함께 소원을 신청한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발표와 위시엔젤 선배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고등학교 시절 요리를 배우는 소원을 이룬 후 자원봉사자로 찾아온 변상호(만19세,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는“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선물해준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감사드린다”며“건강한 대학생이 되면 꼭 함께하고 싶었는데, 위시엔젤이 되어 너무 기쁘다. 여태 받았던 사랑을 아픈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로 9년째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위시엔젤로 참여해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많은 아이들을 소원성취를 돕고 있으나 멀리 떨어진 곳의 아이들을 만나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쉬웠다”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랑을 전할 대학생 위시엔젤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위시엔젤 봉사단은 2007년 12월 1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721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600명 이상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소원 성취라는 감동을 선물했다. 위시엔젤 봉사단은 매년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 기간에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8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로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소원 신청 및 후원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http://www.wish.or.kr)나 대표전화(02-3453-0318)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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