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서 한 직원이 20일 낮 12시30분께 흉기 강도가 침입해 2400만원의 현금을 털어 달아난 당시 상황을 과학수사대원에게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새마을금고에 들어와 가스총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여직원을 위협한 뒤 2400만원 가량의 현금을 미리 준비해온 가방에 직접 담아서 도주했다.
범인이 들어온 직후 창구 직원이 비상버튼을 눌렀지만, 범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났다.
범인은 100cc짜리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고, 직원이 이를 뒤따랐지만 번호판을 포착하진 못했다.
범인은 범행 당시 검은색 등산복 차림에 헬멧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도가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장을 떠난 사실과 오토바이 번호판도 가려 놓는 등 치밀히 준비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를 위해 은행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예상 도주로에 검문 경력을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