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음독사건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다음은 사건 일지다.
△2015.7.14
= 오후 2시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전날 초복 마을잔치때 마시고 남은 사이다를 할머니 7명 중 6명이 마신 뒤 거품을 토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페트병 사이다에는 고독성 살충제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
△7.15
= 오전 7시께 김천의료원서 치료받던 정모(81) 할머니 사망.
△7.16
= 할머니 5명 가운데 4명은 중태, 신모(65) 할머니만 의식 찾고 경찰조사 받음.
△7.17
= 오전 10시께 농약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박모(82) 할머니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용의자 집 압수수색.
=경찰은 용의자 집 부근서 뚜껑이 없는 제약사 드링크제가 발견된 점, 드링크제에 사이다와 같은 살충제가 나온 점, 드링크제와 용의자 집안내 있던 드링크제들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범행 추궁.
△7.18
= 오전 1시41분께 김천 제일병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라모(89) 할머니 사망. 사망자 2명으로 늘어남. 나머지 4명 중 3명은 여전히 중태.
=경찰은 용의자 집 압수수색때 뒤뜰 담 부근에 살충제 병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 사이다에 든 농약과 같은 성분임을 확인.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7.19
=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20일 오후 1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정.
△7.20
= 상주지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박 할머니 구속영장 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