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장중 한때 50달러선 붕괴ㆍ공급 과잉 압박 여전…WTI 1.5%↓

입력 2015-07-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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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며 유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4센트(1.5%) 빠진 배럴당 50.15달러로 마감했다.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77센트(1.5%) 떨어진 50.44달러를 거래되고 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45센트(0.8%) 하락한 배럴당 56.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WTI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9.85달러까지 미끄러지며 지난 4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유가는 올 4월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의 산유량 증가로 공급 과잉에 대한 압력이 다시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미국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 17일까지의 주간 기준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7개 감소한 638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5월 원유수출량이 하루 평균 693만5000배럴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이런 소식이 과잉 공급 우려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5월 수출량이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원유생산량이 1000만 배럴을 웃돌며 사상 최고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산유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또 이란 핵협상 타결로 원유수출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풀려 공급 과잉 우려 현상은 더 심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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