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4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대비 3.0bp(bp=0.01%P) 오른 2.37%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bp 상승한 3.09%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4.0bp 상승한 0.70%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또다시 제기되면서 미국 국채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50%로 본다”고 언급했다. 블라드 총재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익히 알려진 인물. 최근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연내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미국 국채의 가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