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부패척결 특별위 발족…국내외 은닉자산 신고 법제화 추진

입력 2015-07-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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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부패 척결을 위한 정부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치프라스 총리가 새로 구성한 부패 척결 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특위는 지난 17일 단행한 부분 개각에서 예고된 것으로 부패척결 담당인 파나기오티스 니콜루디스 국무장관과 조세 담당인 트리포나스 알렉시아디스 재무차관, 행정개혁부 팔보스 폴라키스 차관, 투명성 담당인 디미트리스 파판겔로풀로스 법무차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 의제는 부패와의 전쟁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방안과 국내외 은닉 자산 자진신고 관련 법제화, 세금 징수 체계와 담당 기관 개편안 등이다.

니콜루디스 장관은 지난 8일 스위스 일간 르땅과 인터뷰에서 그리스 국민이 신고하지 않고 스위스 은행에 맡긴 예금을 자진신고하면 비자금의 21%를 세금으로 받고 모든 사법조치를 면제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이날 채권단으로부터 단기 자금지원으로 71억 유로(약 8조9000억원)를 받아 유럽중앙은행(ECB) 부채 42억 유로를 상환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체납한 20억 유로를 갚았다고 밝혔다. IMF도 그리스가 체납을 해결했다고 밝혀 그리스는 ‘기술적 채무불이행(디폴트)’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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