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농심에 대해 "짜왕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짜왕 등 신제품 판매 증가와 오뚜기 등 경쟁자의 공세가 약화되면서 2분기 라면 매출액은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총매출액은 2.7% 증가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33.5%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짜왕이 5월 국내 라면시장에서 매출 2위로 상승했다"며 "현재 판매 추세라면 국내 10대 라면제품에 2015년 짜왕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육개장 사발면의 합산 매출액은 1조원 수준으로 전체 라면 매출의 76% 수준이다"며 "경쟁자의 할인판매 등으로 위축됐던 라면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3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