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백설 케익믹스’가 출시 두 달 만에 10만개가 팔리는 등 대박 행진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적인 베이킹 믹스 신제품의 첫 달 평균 매출액이 2000만원 수준인데 반해 백설 케익믹스는 누적 매출 5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백설 케익믹스의 초반 선전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1% 가량 신장한 350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케익믹스의 성공요인이 '편의성과 범용성의 극대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오븐보급률은 10% 미만인데 비해 전자레인지 보급률은 70% 이상이라는 통계를 제품에 반영해, 오븐 없이도 누구나 쉽게 케익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먹방, 쿡방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드는 'DIY(Do It Yourself)' 문화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 베이킹믹스 마케팅 담당 이정우 부장은 “<백설 케익믹스>가 10만개 판매된 것은 디저트 관련 시장에서 큰 의미가 있는 성과다”라며“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케익 레시피를 선보이고, 소비자 체험 기회를 늘려 올해 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백설 케익믹스>는 ‘초코케익믹스’와 ‘바닐라케익믹스’ 총 2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초로 오븐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케익을 만들 수 있는 베이킹믹스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