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그룹이 이경하<사진>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설립자인 고(故) 이기석 사장에 이어 50여년 동안 그룹을 이끌어 온 이종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함에 따라 JW중외그룹은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에 진입하게 됐다.
JW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종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이경하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경하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오른 것은 JW중외그룹에 입사한지 30년 만이며, 부회장 승진 후 6년 만이다.
이경하 신임 회장은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지역 영업담당부터 마케팅·연구·개발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2001년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와 함께 JW중외그룹은 이날 박구서 JW홀딩스 사장과 박종전 JW생명과학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JW홀딩스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전재광 전무가, JW생명과학 대표이사에는 차성남 JW중외제약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오는 8월1일부터 시행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창립 70주년을 앞둔 JW중외그룹의 변화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라면서 “이를 통해 책임 경영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홀딩스는 기존 이종호ㆍ이경하ㆍ박구서 대표체제에서 이경하ㆍ전재광 대표체제로 변경된다. 이경하 신임 회장은 현재 JW홀딩스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