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ㆍ선예 공식탈퇴, 4인멤버 원더걸스 모습 속속 드러내

입력 2015-07-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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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밴드로 전환한 원더걸스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선미.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제게 바라시는 원더걸스로써의 모습을 보실 수 없겠지만, 앞으로 저도 좋은 때에 여러분께 또 좋은 모습으로 다가오겠습니다” 20일 팬카페에 올린 원더걸스 리더 선예의 공식 탈퇴 소감이다. 그리고 소희 역시 이날 “저는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제가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라며 팀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선예와 소희의 탈퇴입장에 이어 21일 예은 키보드, 혜림 기타, 선미 베이스, 유빈 드럼 등 4인조 밴드로 변신하는 원더걸스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8월3일 정규 3집 앨범 발표와 함께 컴백할 예정인 원더걸스 이날 홈페이지에 선미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티저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선미가 몽환적 분위기속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모습의 동영상이다.

JYP는 “선미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하는 동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댄스 그룹이 아닌,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조 밴드로 변한 확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선예 현아 소희 선미 예은 등 5인의 멤버로 싱글앨범 ‘The Wonder Begins’로 데뷔해 ‘노바디’ ‘텔미’ ‘소핫’ 등 히트곡을 연속 내며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현아 등 멤버교체가 있었지만 원더걸스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퍼포먼스 등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고 2009년부터 팝의 본고장 미국 무대에 진출해 활동했다.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걸그룹의 미국 진출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연기자로 전업한 소희와 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한 선예가 팀을 탈퇴하고 이제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 멤버체제로 전환한 원더걸스가 대중과 만난다. 지난 2012년 ‘라이크 디스(Like This)’ 이후 3년만에 4인 밴드로 성격까지 바꿔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하는 원더걸스가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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