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엔화 대비 5주래 최고치 육박…달러ㆍ엔 124.36엔

입력 2015-07-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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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전날과 비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124.3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4.65엔으로 0.10% 올랐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기록했던 5주래 최고치인 124.39엔 근처에 계속 머물고 있다. 앞서 달러ㆍ엔 환율은 지난달 초 135.86엔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준이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말해 강달러를 부추겼다.

IG증권의 이시카와 주니치 시장 애널리스트는 “달러ㆍ엔 환율이 125엔 선으로 접근할 수록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태평양을 사이에 둔 양측 모두 반대 여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TPP 참여국 12개국 장관들은 오는 28~31일 하와이에서 전반적 협상 타결을 위해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TPP 협상의 마무리 단계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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