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잡는다… ‘출고가↓·패널 수율↑·갤노트5’

입력 2015-07-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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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올 2분기 글로벌 점유율 26.8% 1위

(사진=트렌드포스)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S6 엣지’ 출고가 인하와 OLED 디스플레이 수율 개선, 신제품 출시 등 3박자가 맞물리면서 과거 스마트폰 지배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공급기준)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26.8%의 점유율로, 전분기보다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약 4%포인트 더 벌렸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 간 점유율 격차는 6.3%포인트에서 이번 2분기 10.4%포인트로 확대됐다. 올 4월 출시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다.

삼성전자는 출고가 인하와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3사는 지난 17일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10만원가량 내렸다. 갤럭시S6 엣지 출시 3개월만으로, 이 같은 조기 출고가 인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엣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가격을 내려 판매를 촉진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출고가 인하 후 주말 갤럭시S6 엣지 판매량은 기존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 인상이 겹치면서 갤럭시S6 엣지를 5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 일정도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당초 9월 공개하려던 새로운 노트시리즈 ‘갤럭시노트5’를 한 달 앞당겨 다음 달 미국에서 발표한다. 또한 엣지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전략 스마트폰과 노트 사이 틈새 제품인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다섯 번째 노트시리즈와 함께 공개한다. 두 제품 모두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격 인하와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가운데, 엣지 스마트폰의 핵심인 패널 수율이 향상되며 수익성 제고도 기대되고 있다. 까다로운 공정에 따른 낮은 수율로 플렉시블 OLED 패널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면서 갤럭시S6 엣지는 출시 초반 공급 차질을 빚기도 했다. 여기에 패널 단가 상승이 겹치면서 갤럭시S6 엣지 공급은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업계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A3 라인의 플렉서블 OLED 라인 수율이 개선되면서 패널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내달 듀얼 엣지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원활한 공급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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