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내곡동 특검' 이광범 변호사 선임

입력 2015-07-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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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범 변호사(사진=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상훈(59·사법연수원 10기) 대법관의 친동생인 이광범(56·13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3일 첫 재판을 앞둔 홍 지사는 최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이 변호사 등 6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앨케이비앤파트너스는 대표변호사 6명 중 4명이 홍 지사 변호에 뛰어들었다.

25년 간 판사로 재직한 이광범 변호사는 형인 이상훈 전 대법관이 대법관 인선에 오르자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끝으로 2011년 사직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인사실장, 사법정책실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2년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특별검사로 임명돼 의미 있는 수사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검찰 수사단계에서 홍 지사를 도왔던 이혁(51·20기)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공판은 이광범 변호사 측이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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