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내놓을 신차에는 준중형, 중형 등 주력 세단을 비롯해 그동안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SUV도 포함된다. 아울러 상용차와 친환경차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7월에 쏘나타 2016년형 모델과 신형 K5를 동시에 출시한다.
지난해 한국 단일 차종 중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 세계 판매 모델 중 3위를 기록한 아반떼의 신형 모델도 올해 3분기 중 국내에 선보인다. 신형 아반떼가 출시되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엔트리카 시장에서 수입차에 뺏겼던 점유율을 다시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UV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신차 공세가 이어진다.
현대차의 해외 전략 소형 SUV인 크레타는 7월 인도 출시를 시작으로 8월 이후 중동, 아프리카 등 각국에서 잇달아 출시된다. 국내를 비롯한 유럽, 미국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 시장에선 신형 투싼과 신형 스포티지가 선봉에 선다.
국내에 먼저 선보여 큰 인기를 끈 신형 투싼은 8월 미국, 9월 유럽에 잇달아 출시된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도 올해 3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카니발, 쏘렌토에 이어 또 한 번의 RV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기아차 또한 신형 K5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4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에쿠스를 연말에 선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는 수입차 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한편 판매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