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반기 전방위 신차 공세… 11개 차종 출시

입력 2015-07-22 08:28 수정 2015-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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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대형 에쿠스 등 전 차종에 걸쳐 신차 출시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창사 이래 최대인 11개 차종을 선보이면서 실적 부진 만회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내놓을 신차에는 준중형, 중형 등 주력 세단을 비롯해 그동안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SUV도 포함된다. 아울러 상용차와 친환경차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7월에 쏘나타 2016년형 모델과 신형 K5를 동시에 출시한다.

지난해 한국 단일 차종 중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 세계 판매 모델 중 3위를 기록한 아반떼의 신형 모델도 올해 3분기 중 국내에 선보인다. 신형 아반떼가 출시되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엔트리카 시장에서 수입차에 뺏겼던 점유율을 다시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UV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신차 공세가 이어진다.

현대차의 해외 전략 소형 SUV인 크레타는 7월 인도 출시를 시작으로 8월 이후 중동, 아프리카 등 각국에서 잇달아 출시된다. 국내를 비롯한 유럽, 미국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 시장에선 신형 투싼과 신형 스포티지가 선봉에 선다.

국내에 먼저 선보여 큰 인기를 끈 신형 투싼은 8월 미국, 9월 유럽에 잇달아 출시된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도 올해 3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카니발, 쏘렌토에 이어 또 한 번의 RV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는 내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현대기아차 최초의 준중형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선보여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차 또한 신형 K5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4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에쿠스를 연말에 선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는 수입차 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한편 판매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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