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농심의 주가는 짜왕 등 신제품을 통한 시장점유율 반등 여부와 중국 백산수 사업에 대한 비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짜왕 등 신제품의 시장점유율 호조 여부와 신제품의 영업이익 기여정도, 향후 백산수 관련 비용 등이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수년간 라면 시장의 점유율이 하락해 왔다. 그러나 짜왕의 판매 호조에 따라 최근 시장점유율 반등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짜왕의 인기 지속 여부와 향후 신제품 성공 여부에 따라 시장점유율 반등 여부가 갈릴 것이며 수익성 기여여부가 농심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같은 짜장라면 카테고리 내에 유사제품 출시가 지속되는 점은 주의해야 할 요인"이라며 "짜왕의 영업이익 기여는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요인은 중국 백산수 사업의 비용이다. 중국 백산수 사업은 향후 사업 시작과 함께 감가상각비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송 연구원은 "고정비 성격의 감가상각비와 달리 마케팅비용은 회사의 의지와 관련된 부분임. 동사는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백산수 증설 후 흥행 여부가 비용 축소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