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50원대 초반으로 뚝…급등세 ‘쉬어가기’

입력 2015-07-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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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

최근 급등세를 이어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내린 115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7분 현재 6.7원 떨어진 달러당 115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파른 강세 기조를 이어온 달러화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약세로 전환됐다.

앞서 환율은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달러당 1060원대(4월 29일 종가 1068.6원)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두달 반 동안 상승도를 달리며 전날까지 90원 넘게 급등해 1160원에 육박한 수준으로 오른 바 있다.

환율의 추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이 높았던 만큼 이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강달러 압력이 유효함에 따라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46~1155원이다.

이밖에 환율 상승에 대한 당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부진한 수출에 대한 부양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해외 투자은행들과 국제통화기금 등이 한국이 상대적 원화 강세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정부의 환관리 명분을 만들어 주고 있다”며 “역외의 방향성은 당국의 스탠스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지는 데 현재로서는 빠르게 원·달러 환율 롱베팅을 접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145~115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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