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토종 피자브랜드 미스터피자가 필리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첫 매장인 마카티시티 그린벨트점의 인기에 힘입어 필리핀 2호점인 ‘로빈슨점’을 22일 오픈했다. 지난 5월 첫 매장을 낸지 2개월 만에 2호점을 열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빈슨점은 마닐라를 대표하는 쇼핑몰 중 하나인 로빈슨몰에 자리 잡았다. 로빈슨몰은 24만㎡(약7만2600평) 규모로 총 7개 층에 의류, 외식,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등이 입점,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쇼핑몰 인근에는 학교를 비롯해 병원, 공원, 호텔, 펍, 교회 등 주거공간과 공공기관, 상업시설, 종교시설까지 위치해 있어 그야말로 필리핀 마닐라 시민의 생활 중심지다.
미스터피자 로빈슨점은 연면적 165㎥로 90석의 좌석과 밖에서도 내부를 볼 수 있는 오픈주 방으로 꾸몄다. 미스터피자는 필리핀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8월초 드림팀을 활용한 도우 퍼포먼스 공연 등 오픈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 1호점인 그린벨트점에서 인기가 많았던 포테이토 골드 등 프리미엄피자에 대해서 포장 구매 시 할인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식사 이후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필리핀 국민의 식문화를 반영, 눈꽃빙수 2종도 함께 내놓는다. 필리핀 망고를 이용한 눈꽃빙수를 통해 필리핀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MPK그룹 관계자는 “지난 5월 1호점 오픈 이후,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와 담백한 맛의 피자가 인기를 끌며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높은 소비성향, 서구식 외식 문화에 익숙한 특성과 K-POP 등 한류의 폭발적 열풍으로 인한 대외적인 환경도 필리핀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게 한다”고 말했다.
MPK그룹은 미스터피자의 이러한 인기를 발판으로 내달 3호점을 케손시티 노스에싸몰에 개점하고, 10월 보니파시오의 업타운몰에 4호점, 12월 몰오브아시아에 5호점을 오픈하며 매장확대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