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17일째 나오지 않았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이지만 12명이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감염환자는 1명만 남게 됐다. 격리자도 3명으로 줄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계 환자수 186명, 총 사망자수 36명으로 변동이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7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1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186번 환자(50)가 퇴원하면서 메르스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명이 됐다. 이중 12명이 유전자검사(PCR)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직 음성 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는 1명뿐이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2주 후에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2명이 새롭게 격리 해제돼 자가 격리자는 3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