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간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옵션만기, 콜금리 동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하며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형성돼 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추가적 긴축 우려 등 잇단 FRB관계자들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점이 부담요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잇따라 예정돼있는 미국 도매물가지수, 일본 4분기 GDP 등 경기와 물가관련 지표들이 증시의 방향을 조정할 전망이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동향이나 펀드흐름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1~2주정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관련 지표들을 확인하며 시장의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와 IT주 상승 등이 선결돼야 한다”면서도 “시황판단보다는 종목 선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IT업황이 기대만큼 녹록치 않지만 IT약세보다 최근 금융업종 강세 및 이에 따른 시가총액 역전에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연초 지수대인 1430선을 강하게 뚫고 오를 만한 펀더멘털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조정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그러나 좀더 높아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