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1278명에게 3년간의 전 세계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가 "올해 경제를 작년과 비교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KPMG 인터내셔널이 호주와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10개국 핵심사업 분야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로 '글로벌 CEO 아웃룩 2015' 보고서에 실렸다.
조사에 참여한 CEO 두 명 중 한 명(54%)은 자사 성장 전망을 '작년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유럽 CEO 70%와 아시아·태평양 CEO 68%가 "회사의 성장 전망을 작년보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또한 고용과 관련해선 CEO 78%가 "2018년까지 인력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EO들은 앞으로 3년간 많은 자금이 투자될 지역으로는 미국 CEO들은 유럽과 남미, 중국 등을 꼽았고 중국과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과 프랑스 등 기업 CEO는 미국을 지목했다.
KPMG 존 비마이어 회장은 “전세계의 CEO들은 점점 더 복잡한 경영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CEO들은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자사의 경쟁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의 변화를 추구할 것인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은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10개국의 자동차, 은행, 보험, 의료, 제조업, 소비재, 에너지 등 9개의 핵심산업 분야에 속한 1278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5억 달러 이하의 기업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