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재개 우유株 숨통 트일까 - 스탁론 잘 고르는 법

입력 2015-07-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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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적어 공급과잉 해소 기대 미미-'韓 프리미엄' 성장 기대감은 유효

1년2개월여만에 국내산 흰우유의 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유제품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적은데다 현지 유통망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매일유업이 생산한 흰우유 5톤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지난해 5월 중국이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국내 우유 수출이 중단 된지 1년2개월여만이다.

수출 재개 첫 제품인 매일유업의 흰우유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산둥 등지에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호재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수출량 자체가 많지 않다"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콜드체인'이 필요한데 구축에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고 얼마나 팔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가 아닌 또 다른 수출 판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 제품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업고 향후 성장 전망은 무한하다는 전망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과 중국 현지 업체들이 생산하는 흰우유나 멸균우유에 비해 브랜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 포인트"라며 "다만 이 경쟁력이 언제 어떻게 발휘되느냐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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