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만에 만난 당ㆍ정ㆍ청…‘추경 통과ㆍ4대 구조개혁’ 한목소리

입력 2015-07-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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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ㆍ정ㆍ청이 지난 5월15일 이후 68일만에 만났다. 추경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등 여권의 내홍을 겪은 뒤 첫 회동이다.

당ㆍ정ㆍ청은 추가경정예산 조기 국회 통과와 노동 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 추진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22일 열린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는 ‘당ㆍ정ㆍ청은 일심동체’라는 참석자들의 모두 발언과 함께 시작됐다.

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노타이 양복 차림의 여권 수뇌부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고 다짐했다.

먼저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ㆍ정ㆍ청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일심동체가 돼서 국민중심의 정치로 국민을 잘 모시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당ㆍ정ㆍ청 전체가 총체적인 팀워크와 하나된 힘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꼼꼼하고 세밀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기 비서실장도 “당의 지원 없이 정부가 성공할 수 없고 정부의 성공 없이 당의 미래도 밝지 않다”면서 “당정청이 하나 될 때 국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에 참석한 황 총리는 “국민이 체감하는 국정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ㆍ청ㆍ청은 4대 구조개혁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기 위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 추경 처리와 경제활성화 법안 등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속도감있는 추진을 위한 당·정·청의 공조를 거듭 당부했다.

황 총리도 “지금 경제는 내수·수출이 감소하고 대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추경안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차질없이 집행돼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은 국가경제와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당에서 협조해달라”며 추경안 조속처리를 위한 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 실장도 추경과 관련해 “이번 주에 추경안이 통과돼야 경기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경제활성화 및 민생 법안의 7월 임시국회 통과도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비공개로 추경안 처리 문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부문(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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