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수산물품질관리원 박사(해수부)
해양수산부는 23일 김형준 박사가 수산생물에 치명적인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 새로운 면역법 및 진단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스 후’ 2016년도 판에 등재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어류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터페론의 활성화를 유도한 신개념 백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터페론이 활성화되면 어류가 항바이러스 상태가 되었을 때,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면 어류가 스스로 바이러스와 싸워 면역력을 획득하게 된다.
김 박사는 어류 질병을 진단할 때, 치명적인 오진을 막을 수 있도록 유전자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오진 방지법도 최초로 개발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박사는 2009년 해수부에 입사한 이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15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