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7월 23일

입력 2015-07-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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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개막했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풍선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와 함께 개막을 선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전국에서 수도권 대기오염 가장 심했다

지난해 전국의 대기오염 상태를 점검한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 물질별로는 미세먼지(PM 10)와 오존(O₃)의 농도가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전국 97개 시ㆍ군의 대기오염 물질 오염도를 분석한 '2014년 대기환경연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54㎛/㎥), 인천(49㎛/㎥)이 높았고, 오존은 수도권과 전남, 경남에서 자주, 고농도로 발생했습니다.



◆ 수상한 아파트 관리비 사용 내역 공개된다

앞으로 아파트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드러나는 관리비의 부정 사용 여부 등 제반 문제점이 입주민에게 낱낱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3일 아파트 외부회계감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보고서 외에 '주요사항 설명서'(Management Letter)를 별도로 공시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내년부터 '스트레스 금리'로 주택대출 억제한다

내년부터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대출한도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한도를 정할 때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별도로 스트레스(Stress) DTI가 추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3일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분까지 반영해 대출 규모를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변동금리형 주택대출에 2% 안팎의 스트레스 금리(Stress rate)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연기금은 왜 '비싼 삼성물산' 샀나…투자 적절성 논란

삼성물산 합병에 일제히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국내 연기금이 정작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삼성물산 간 분쟁이 한창일 때 삼성물산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제일모직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병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제일모직 주식을 사고 삼성물산 주식을 파는 것이 유리한데도 연기금은 정작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 투자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 취업해도 학자금대출 10명 중 3명만 갚아

'취업 후 학자금(든든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층 근로소득자 10명 중 3명만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는 연봉이 4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해 아예 상환 대상자에서 제외된 상황입니다. 23일 국세청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든든학자금 대출자들은 총 92만4천500명으로, 이 중 2014년 귀속 근로소득자는 31만3천2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가격인하 불구' 경기 침체에 도시가스 소비 급감

무더운 여름이 한창이지만 도시가스업계에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좀처럼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수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도시가스 소비량은 76억1천200만㎥로 전년 동기 81억2천900만㎥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 '배임 혐의' 김신종 전 광물공사 사장 구속영장 기각

국고에 2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 김신종(65) 전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가 김 전 사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23일 기각했습니다. 조 부장판사는 "주된 범죄사실인 경남기업 암바토비 사업 지분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분의 혐의 소명 정도와 그에 대해 다툼, 범죄사실에 대한 증거자료 확보 정도, 지금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 친구 어머니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은 20대

20대 남성이 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2일 오후 2시 9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남모(22)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남씨의 친구 여동생 A씨가 신고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뒤 나를 아파트 15층으로 끌고 왔고,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색종이·프라모델·라면땅…어릴 적 향수 젖은 유통가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30대 이상 어른들의 어린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모두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어른)족'으로 분류될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릴 적 즐겼던 놀이를 통해 안식과 위안을 얻으려는 삶에 지친 어른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 '비오는 중복' 전국에 장맛비…낮 최고 25∼30도

중복이자 목요일인 23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내리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제주도는 아침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전날보다 낮겠으나, 동해안은 비슷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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