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총재, 추가 금리 인하 시사

입력 2015-07-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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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경기 부양 차원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한 비영리 단체가 주최한 강연에서 “지속적인 경기 부진 때문에 반드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저금리에 수반되는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에서 더 낮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여기서 더 인하하면 이미 치솟는 주택 가격을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자원붐의 종식,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는 호주의 대도시인 시드니 등의 주택 가격 상승을 부채질, 은행 당국은 최근 부동산 투자 대출 제한에 나섰다.

다만 스티븐스 총재는 여신의 증가가 현재 주택 시장의 과열을 나타내는 상태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균형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라며 지금은 은행 안정성의 고려가 금융 정책 판단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호주 경제 전반에 관해서는 광업 이외 분야에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노동 시장이 예상 밖으로 개선됐다고 지적하며 경제의 일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주의 실업률은 최근 6% 가까이까지 떨어졌다. 연말까지 6.5%에 근접, 당분간 그 부근에 머물 것이라던 중앙은행의 예상을 뒤엎은 셈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현재 실업률 하락의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스 총재는 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 외로 호조였다는 점은 든든하다며 경기 부양책이 성공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증시의 요동이 호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 시점에서 불분명하다며 주가 상승은 아마도 소비에 좋은 영향을 초래할 만큼 길게는 계속되지 않았다며 영향은 작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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