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플라스틱 OLED 시설 구축에 1조원 투자

입력 2015-07-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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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장 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조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구미국가산업3단지에 중소형인 6세대(800㎜X1500㎜)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이 세워질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17년 6월말까지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부터 생산시설 구축에 들어가 2017년 2분기까지 완료한 뒤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투자 규모 및 시기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의 8.9%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폴더블, 스마트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서 대형 OLED 패널과 함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공장에서 주로 폴더블과 스마트폰,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과 신규투자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로 구미공단은 주문물량 증가, 고용 창출 등 경제활성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기자간담회에서 중소형 OLED 패널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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