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석의 '핑크빛' 변신…임산부 반응은? "이제 자는 척 하는 사람 안 보나"

입력 2015-07-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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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

▲새로운 임산부 배려석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분홍빛'으로 변경된다. 이번 디자인 변경에 대해 임산부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 임산부들이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시행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23일 이달 말부터 서울 지하 2호선과 5호선에 있는 임산부 배려석은 등받이와 바닥까지 분홍색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엠블럼 스티커만 부착돼 있었던 기존 임산부 배려석을 좌석은 물론 등받이, 바닥까지 분홍색으로 연출하기로 했다. 또한 좌석수를 900석 가량 늘려 2800여 석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임산부 배려석 변경 결정에 대해 임산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임산부 커뮤니티의 한 임산부는 "좋은 것 같다. 우선 남자들은 임산부석에 앉지 않을 듯 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임산부는 "이제 임산부배려석에 앉아서 임산부가 오면은 눈 감고 자는 척하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라고 반응을 내놓았다.

반면 임산부 배려석 디자인 변경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하는 임산부도 있었다. 한 임산부는 "저래도 비켜주지 않을 사람들은 비켜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산부 역시 "의식이 부정적이라 잘 될까 싶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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