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실적 약세 전망…목표가 ↓ - 대신증권

입력 2015-07-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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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4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3분기 원화 약세 효과가 기대되지만 중국 판매 부진, 신흥국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실적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3분기에 원화 약세 효과가 기대되지만 중국과 신흥국의 판매 부진이 계속돼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6월에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전년比 -3.4%)을 기록했다”며 “6월 중국 자동차 판매 역성장은 중국 증시 급락과 연관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7월과 8월까지는 2014년 동월 대비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원화 약세 현상과 함께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원화 약세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급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 자원국가인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통화도 약세를 나타낸다. 즉, 환율 차이에 따라 신흥국 판매 수치가 부진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9월 경에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신차 출시(중국 9월 투싼)와 함께 판매량 우려가 완화되며 원화 절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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