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스 라미레즈.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베테랑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37)를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에 요나단 바리오스를 내주고 라미레즈와 현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피츠버그는 조쉬 해리슨(28)과 조디 머서(29)의 부상으로 내야에 구멍이 뚫렸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정호(28)가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활약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MLB닷컴은 “라미레즈의 영입으로 강정호의 포지션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리슨과 머서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라미레즈가 3루를 맡고 강정호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내다봤다.
라미레즈는 1998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2003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 밀워키에서 활약하다 1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번 시즌 라미레즈는 81경기 동안 타율 0.247 11홈런 42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725를 기록했다. 7월 첫째 주에는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