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현대차와 관련해 "하반기 실적의 관건은 환율과 미국 금리"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8만8000원으로 잡았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현대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기대치를 약 1.6% 상회했다"며 "노후 모델 증가로 인센티브가 큰 폭으로 증가해 자동차 부문의 글로벌 ASP(평
균판매가격)가 3.8%(YoY)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이익이 하향 곡선을 그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현대차의 금융부문은 할부 금융사인 HCA(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9.8%(YoY)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로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
이 기대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