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12일 한화종합화학의 기업신용등급과 제 24, 25, 29회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B-/Stable에서 BBB/Stable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한화종합화학이 건설경기 및 원재료 가격변동에 따른 실적변동성, 수익력 대비 다소 과다한 차입금 보유부담 등 부정적인 요인과 주력제품 시장에서의 과점적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통한 양호한 사업기반, 사업다각화를 통한 사업안정성 강화, 원재료 수급상황 호전 등 사업환경 개선 예상, 그룹 대외 신인도 제고에 따른 지원 수혜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신정측은 “한화종합화학이 국내 바닥재, 창호시장에서 과점적인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건설경기와 원재료 가격변동에 따라 영업실적의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며 “2004년 PVC 가격이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경쟁심화로 주력 제품의 판매단가가 정체 내지 하락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저하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신정은 “그룹 관련 대규모 영업외적인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신규 투자 등에 따른 자금 소요 부담이 상존하나, 계열사를 통한 운전자금의 탄력적인 조정 가능성, 그룹 신인도 제고에 따른 지원 수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재무적 융통성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