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자산 인수' BNK금융, 계열사 11개 거느린 중견 금융그룹 부상

입력 2015-07-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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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51.01% 지분 확보 최대주주…다음주 8번째 자회사 정식편입

BNK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로 부터 GS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되는 내용의 대주주 변경을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BNK금융은 자회사 8개, 손자회사 3개를 거느린 중견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은행과 비은행간 불균형을 개선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마련됐다.

GS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증권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총자산 약 73억원(3월 기준), 운용자산(AUM)은 3조1400억원 규모이다.

BNK금융은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GS자산운용 개인주주지분 인수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1.01%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해 왔다.

김일수 BNK금융 부사장은“그동안 그룹 신규 수익원 발굴과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검토해 왔다”며“이번 GS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은행·비은행 계열사간 불균형을 개선함은 물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어 “회사 인수 과정에서 자본금을 확충한 만큼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영업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부산은행, 경남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BNK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종합 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 등도 적정한 시기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기간 동안 2대주주와 공동경영을 통해 자산운용업 역량을 업그레이드한 후 최종적으로는 지분 100% 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NK금융은 24일 관련 매매대금을 지급하고 오는 27일 GS자산운용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BNK자산운용으로 변경한다. 이후 28일 BNK금융의 여덟번째 자회사로 정식 편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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