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ㆍ김종국…중국 인기 예능스타들 위기 맞나?[배국남의 눈]

입력 2015-07-24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국 스타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에 뿌리를 둬야하며 방송사는 우수한 품질의 프로그램을 창조하는데 노력해야한다. 외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하는 행태를 버려야한다. 맹목적으로 외국 프로그램(포맷)을 도입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하고 합작하는 방식으로 변형 도입 하는 현상 역시 대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중국 방송 신문 출판 등 미디어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广播电影电视总局․이하 광전총국)이 22일 방송사에 내린 예능(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화 관련 통지문 중 일부다.

광전총국의 통지문은 최근 중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예능 한류와 예능스타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전총국의 지침은 중국 방송사의 제작 가이드라인과 규제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광전총국은 이날 내린 지침에서 중국 TV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신변잡기 말장난과 사치 낭비풍조를 조장하고 있고 홍수를 이루고 있는 저속함과 오락성은 반드시 근절돼야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을 비롯한 외국 예능 프로그램의 중국 방송사의 포맷 수입과 한중 합작 등 외국과의 공동제작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최근 거세게 일고 있는 중국의 예능과 예능스타 한류가 위축되는 등 적지 않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중국 CCTV에 KBS ‘도전 골든벨’ 포맷이 판매된 이후 ‘미녀들의 수다’, ‘강호동의 천생연분’ ‘진실게임’ 등 적지 않은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중국에 수출됐다. 최근 들어서는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1박 2일’, ‘우리 결혼 했어요’, ‘아빠! 어디가’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 포맷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 판매돼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이광수 김종국 등 예능 스타들도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광수 등 일부 예능 스타는 엄청난 출연료를 받으며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런닝맨’의 이광수는 CJ E&M과 중국 후베이위성이 공동제작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사랑한다면2’에 출연했고 최근 ‘무한도전’에 식스맨 후보로 시청자와 만났던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장쑤위성의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에 출연해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김종국, 강타, 장혁, 조세호 등이 중국 CCTV ‘딩거룽둥챵’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김희철(‘일루상유니’), 장서희( ‘국색천향’), 추자현( ‘명성도아가’), 한채영(‘1박2일’) 등 수많은 스타들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69,000
    • +0.39%
    • 이더리움
    • 4,767,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2.22%
    • 리플
    • 2,022
    • +4.23%
    • 솔라나
    • 346,200
    • +0.23%
    • 에이다
    • 1,437
    • +1.34%
    • 이오스
    • 1,154
    • -1.2%
    • 트론
    • 289
    • +0.35%
    • 스텔라루멘
    • 717
    • -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48%
    • 체인링크
    • 25,550
    • +9.38%
    • 샌드박스
    • 1,036
    • +2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