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특가 항공권을 통한 모객 작업이 한창이다. 메르스로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줄어 들자, 경영 활로 대책 차원에서 더 저렴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최대 90% 할인한다. 김포와 부산ㆍ청주ㆍ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노선을 편도 1만9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도 항공권은 리조트와 렌터카, 카페 등과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
괌ㆍ사이판ㆍ오사카 등 휴가철에 인기가 많은 여행지로 향하는 국제선은 여름 성수기에 임시증편 특가 프로모션을 적용해 최대 72%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인천-괌 노선은 편도 18만8700원부터, 사이판은 16만4400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는 초특가 가격의 항공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항공권으로 국내선 여행기간은 12월1~31일, 국제선은 12월1~22일까지다.
국내선 총액 최저 편도 운임은 김포ㆍ대구ㆍ광주에서 제주까지 주중 1만8300원부터 판매한다. 국제 편도 항공권은 인천에서 사가까지 6만원, 오이타까지 7만6000원, 후쿠오카까지 7만 8000원, 삿포로까지 10만 9000원이며, 김포~타이베이는 11만 9400원부터 판매된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27일까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은 제주발 김포ㆍ청주ㆍ군산 노선 항공권(편도)을 1만5900원(항공운임총액)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국제선은 중국은 오는 28일까지 청주-선양(심양) 8만3400원, 청주-푸동(상해) 7만3400원, 청주-옌지(연길) 11만3400원, 청주-하얼빈 10만3400원, 청주-다롄(대련) 7만3400원, 인천-지난(제남) 7만38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이스타항공 모바일웹(WEB)으로 예약 시 국내선 2000원, 국제선 5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