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2분기 순익 전년동기比 28.9%↓…유가·원자재가 하락 여파

입력 2015-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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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장비업체 캐터필러가 2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캐터필러는 2분기 순이익이 7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9900만 달러보다 28.9% 감소했다고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출도 부진했다. 같은 기간 캐터필러의 매출은 123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2억5000만 달러보다 12.9%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28억 달러도 밑돌았다.

그나마 특별항복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27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26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더그 오버헬먼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원유 가격이 반토막이 난데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회사의 글로벌 성장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터필러는 3분기에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사들였던 자사주 420억 달러에서 추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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