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일만에 하락하며 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45%) 하락한 599.19로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한때 595.49로 떨어졌다가, 국민연금의 자금집행설 등이 확산된 10시를 전후로 코스피지수와 함께 낙폭 축소에 나섰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늘어나고, 외국인 매수세도 약화되면서 낙폭 줄이기는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인터넷주를 집중적으로 팔며 총 150억원 매도 우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가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4.98% 올랐고, LG텔레콤(1.80%) 하나로텔레콤(1.30%) 다음(1.08%) 하나투어(1.05%)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NHN이 1.8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0.78%) CJ홈쇼핑(-0.88%) 휴맥스(-1.61%) 포스데이타(-3.52%) 등 하락종목도 적지 않았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이지그린텍이 최유신 전 리타워텍 회장이 경영하는 투자사의 지분 공시이후 급등,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솔빛텔레콤도 호도투어와의 합병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적분할후 재상장한 매커스는 시초가격이 높게 형성된데 힘입어 기준가(880원)보다 70.4% 상승한 1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한편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560개 종목이 떨어졌다. 75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