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과감한 사업구조조정의 효과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953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 3월 실시한 공장 정기보수 이후, 염소·셀룰로스 부문 제품들의 가동률 및 판매물량 회복과 전자재료 판매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정기보수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이 종료된 가운데 물량확대 및 가동률 상승효과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염소·셀룰로스 계열 매출은 1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4.4%, 전년동기 대비 6.5% 확대됐다. 삼성정밀화학 측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가성소다 등 주요 증설 제품들의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판매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50.6%,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TMAC(반도체현상액), 레이저프린터용 토너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2차전지소재인 활물질의 매출이 증가했다.
암모니아 계열은 암모니아 상품의 국제가 하락과 전방산업의 수요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반면에 유록스(질소산화물저감제)는 ‘유로6’ 대기환경기준 도입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계사업, 적자지속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결과 이번 분기에 주목할만한 수익성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수익 정밀화학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