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2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전도연이 맹인 검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과 박흥식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전도연은 대의를 지키는 검 월소 역으로 등장한다. 월소는 맹인 검객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전도연은 “맹인은 시신경이 죽어서 의도하지 않으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감정 연기도 많았고, 대사도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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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도연은 “메이킹 영상에서 감독이 저에게 ‘퍼펙트하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연기를 보고 한 말이 아니라 눈을 안 깜빡였다고 한 말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작품이다. 8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