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ㆍ마늘 생산량 급감…가격 급등에 수급 대책

입력 2015-07-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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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등의 여파로 양파와 마늘 가격이 평년보다 많이 올라 정부가 수급 대책을 펼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관계 기관과 '양파ㆍ마늘 수급점검회의'를 열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양파와 마늘은 재배면적이 줄고 고온과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 등이 겹쳐 생산량이 평년보다 줄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양파 생산량은 109만4000톤으로 평년(140만9000톤)과 비교해 22% 적다. 2015년산 수급년도(4월∼내년 3월) 부족량은 26만4000톤이다.

다만 8월 이후에 저장양파를 주로 소비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실제 부족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7월 중순 양파 도매가는 1㎏당 평균 1242원으로 평년(798원)보다 55.6% 높다.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는 농협 계약재배물량 출하를 하루 100톤에서 150톤으로 확대하고, 2만톤을 직접 수매비축 중이다.

또 양파 저율관세 할당물량(TRQ) 기본물량 2만1000톤을 조기 도입하고, 증량분 14만톤도 일정 물량을 도입해 추가 가격상승을 억제할 계획이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평년(32만9000톤)보다 19% 적은 26만6000톤이다. 2015년산 수급년도(6월∼내년 5월) 부족량은 6만5000톤이다.

7월 중순 마늘 가격은 1㎏당 통마늘 도매가 기준으로 4840원이다. 평년 같은 기간의 3879원보다 24.8% 높은 수준이다.

마늘 수급 안정 대책으로 정부는 6월 말부터 비축물량 중 신선마늘 2168톤을 방출했고, 2014년산 건조마늘은 9월 이후에 방출할 예정이다.

TRQ 기본물량 1만4467톤 중 연초 도입 물량을 제외하고 남아 있는 물량 1만2627톤을 조기 도입한다.

한편,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양파ㆍ마늘을 시중가보다 30∼50% 싸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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