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멸종위기 '치타' 국내최초 자연 번식 성공

입력 2015-07-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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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등급인 '치타' 번식에 성공해 태어난 아기 치타 3마리를 24일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7년 치타를 도입한 이래 사육사와 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를 통해 치타를 연구하고, 해외 벤치 마킹을 다녀오는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치타의 종 보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8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에버랜드는 △치타에 대한 체계적인 영양 관리 △가임 기간 체크를 위한 일일 건강 검진 △예민한 치타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번식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준비해 왔다.

이번 3남매의 탄생으로 에버랜드는 총 9마리의 치타를 보유하게 됐으며, 오는 8월 초부터 에버랜드 입장객들에게 아기 치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태어난 아기 치타들은 태어날 당시 25cm의 키에 몸무게는 480g에 불과했으나, 생후 40여일이 지난 지금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키는(50cm), 몸무게는 4배(20kg) 증가할 정도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치타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협약인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에서도 최상급인 '부속서 1종'으로 지정된 희귀 동물이어서 이번 아기 치타들들의 탄생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동물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약 75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치타가 지금처럼 개체수 감소가 이어진다면 2030년 경에는 야생에서 자취를 완전히 감출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은 후 종 보전을 위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동물번식 노하우 배양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중국 3대 보호동물로 지정된 황금원숭이(4마리 번식),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18마리 번식) 등 출산에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야생 동물들의 출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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