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지난해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던 스판덱스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판덱스 사업 철수 비용이 2006년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총매출 1조808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3% 줄어 들었다.
또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작업 마무리에 따른 일시적 부진으로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급격한 환율인하와 원료가 상승(장기간 카프로 파업)도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003년부터 시작된 적자사업 부문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난해 마무리됨으로써 사업재편에 따른 구조조정 코스트는 더 이상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은 미래성장을 위해 투자해온 사업부문(PI필름, 아라미드, 에어백 등)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며 매출 및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자소재(광확산판, 프리즘필름, PI필름 등)의 매출비중 확대되고, 아라미드 본격 가동 및 에어백의 증설등이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