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훈풍으로 매출1조원 달성은 물론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2403억8200만원, 영업이익 1006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703억3300만원보다 43.2%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544억600만원)와 견줘서도 85.1% 상승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7.5%나 뛰어올랐다.
이는 양질의 자체사업과 도급사업 수주가 이어진데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그동안 떠안고 있던 미분양 물량이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보통 1년치 영업이익이 2000여억원 정도 나왔는데 이번에는 한 분기에서만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 3월 수주한 광교 아이파크 등 양질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자체사업과 도급사업 수익성이 우수해 이익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소진되면서 풍부한 현금유입이 이뤄져 유동성 역시 강화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