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G폰 단독공급 장기적 호재-우리투자증권

입력 2007-02-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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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3일 LG전자의 3G폰 단독공급업체로 선정에 대해 단기적 실적 증가보다는 장기적 호재로 파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원 유지.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2007년 LG전자의 영업이익이 5%증가하는 단기적 효과가 예상된다"면서도 "이같은 단기적 효과보다는 LG전자의 기술과 브랜드의 레벨업을 의미하는 장기적인 호재로서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2개사업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공급대수가 정해지는 만큼 현 시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로 공급될 3G폰의 대수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며 "일단 3G폰 증가 효과가 359만대로, 영업이익 증가 37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단독업체 선정소식이 최근 ▲CEO교체에 따른 변화와 혁신 가능성 ▲1분기 휴대폰 실적 호조 가능성 등과 맞물려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가 세계 12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추진한 3G폰 공동구매 프로젝트에서 노키아 등을 제치고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같은 공동구매 프로젝트는 GSM협회가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3세대 서비스를 조기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추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LG전자의 KU250은 15mm 두께의 바 타입으로 기능, 브랜드인지도, 가격 등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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