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 성인남성 고객을 겨냥한 '멘즈아지트(Men's AGIT)' 편집 매장을 낸다고 26일 밝혔다. 27일 오픈하는 편집매장에서는 남성의 취미를 반영해 카메라와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어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남성용 놀이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의 설명에 따르면 남성 고객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해 전체 고객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25%에서 2014년 28%로 늘어 남성 고객용 멘즈아지트 편집매장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멘즈아지트 편집매장에는 고가 카메라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라이카'와 '핫셀블라드'는 물론 '짓조', '맨프로토', '빌링햄' 등 삼각대와 카메라 액세서리 명품 브랜드도 선보인다.
매장을 방문하면 카메라부터 삼각대, 카메라 가방까지 원스톱 쇼핑할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멘즈아지트에 키덜트 상품 전문 브랜드인 레프리카와 연계해 드론, 피규어, RC카 등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준혁 롯데백화점 수석바이어는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남성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