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이 인터넷상에 불법 유통되는 화학물질과 사제폭탄 제조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시민 45명을 ‘제4기 화학물질 사이버 감시단’으로 선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환경부는 26일 밝혔다.
화학물질 사이버 감시단은 인터넷상 불법으로 유통되는 유해정보를 일반시민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시 모니터링ㆍ신고함으로써 건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제4기 사이버 감시단은 자발적인 인터넷 공모를 통해 총 45명을 선발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감시 역량을 높여, 불법으로 유통되는 유해정보를 효과적으로 색출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제 폭발물ㆍ연막탄 제작 시연 영상 및 게시글, 유해화학물질 무등록 불법유통과 관련된 사이트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사례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화학물질안전원 사이버 감시단 신고 사이트에 신고하고,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정보 의심사례 게시물을 선별한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유해게시물이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버 감시단은 그간 2011년 9월26일부터 2015년 6월30일까지 총 1668건의 불법ㆍ유해정보를 신고했으며, 그 중 의심사례 661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받아 총 135건이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