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아들 성폭행 인터뷰 하는데 뒤에서 웃는 엄마…“사악해”

입력 2015-07-26 21:21 수정 2015-07-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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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진=SBS 방송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모자의 엄마가 사악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그려졌다.

앞서 어머니 A씨와 두 아들은 지난해 10월2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인 B씨를 비롯한 가족들로부터 성폭행,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은 해당 사건을 취재하던 중 많은 의문점을 찾아냈다.

먼저 세모자 사건의 가장 핵심인물인 B씨의 현재 모습이었다. 엄청난 부와 권력으로 이 악행을 십 수년간 무마해 왔다는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형 교회에서 퇴출되고 현재 피자배달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한 성관계 테이프, CD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서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 아내인 A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언니는 “A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뒤 무속인을 깊에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모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제작진이 자리를 비운사이 카메라가 꺼져있다고 생각했는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라는 등의 수상한 대화를 나눴고 이후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아들이 성폭행에 대해 진술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엄마는 뒤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당황케했다.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는 둘째 아들이 진술서에 스마일 그림을 넣은 데 대해 “범죄 피해를 진술하며 웃는 표정을 그리는 것은 진술 내용과 진술자의 감정이 다른 것”이라며 "이 내용하고 이 그림하고 안 맞는데 어느 쪽에 신빙성을 더 두고 봐야 하는가 라고 하면 이 스마일표시 이 그림쪽을 진짜라고 보는거다”라고 말하며 “둘중에 하나가 거짓말이라는건데 이 그림을 조작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은 “이들이 대단히 나쁘고 어떤 음란물 동영상에서 본 것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는 분명히 엿보이지만 실제로 성적인 학대가 이루어지는 상황과 정황 그때 느끼는 공포, 두려움, 아픔 이런 데에 대한 묘사는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 지속적으로 다수의 사람에 의해서 약을 복용하고 집단 간에 혼음이 이루어지는 형태 가족 간에 이루어지는 형태의 혼음 이런 것들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없다. 거의 단언코 없다 그렇게 말씀드릴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다음주 토요일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 2부 예고를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엄마가 사악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대국민 사기극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아들을 망치는 엄마의 모습”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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