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K리그 7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777경기 출장도 자신있다"

입력 2015-07-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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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K리그 700경기 출장 김병지 K리그 700경기 출장 김병지 K리그 700경기 출장

▲사진=연합뉴스

김병지(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 최초 7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병지는 26일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김병지는 K리그 통산 700경기 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김병지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700경기를 넘어 777경기 출장도 자신있다. 다만 25살 때는 물만 먹고 뛰어도 됐는데 앞으로 남은 77경기가 더 힘들 것 같다"며 "그래도 1년 더는 자신있다. 명분있게 은퇴하는 그날까지 지금 모습으로 계속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김병지는 23년여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K리그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경남FC 소속이던 2012년 10월 FC서울전에서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던 김병지는 2년9개월여만에 100경기를 추가했다.

김병지는 이날 K리그 700경기 출장 기록뿐 아니라 최고령 출전 기록( 45년3개월18일)도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올스타전 최다 출전(16회), FA컵 최다 출전(38경기) 기록도 그의 몫이다.

김병지는 "경기 후 헹가래를 받았는데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의 경기들도 소중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축구만 36년했는데 앞으로도 한결같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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