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기준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는 305만명으로 전년(289만명)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1인당 평균 2.83개 종목, 1만755주를 보유중이다.
1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사 실질 주주수는 865만명이었고,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실제 투자자는 30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주주가 303만2188명으로 99.3%를 차지했고, 법인주주과 외국인주주는 각각 0.4%, 0.3%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식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개인주주 비율은 53.2%에 그쳤고, 법인주주와 외국인 주주가 각각 29.4%, 17.4%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종목수와 주식수는 2.83종목, 1만755주로 전년대비 2.2%, 6.6% 각각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하이닉스의 실질 주주가 23만65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2만9327명) 한국전력(12만2063명), KT&G(12만883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8만99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4만3025명), LG텔레콤(4만2736명), 한글과컴퓨터(3만8899명) 순이었다.
한편, 외국인 주주 지분율이 50%이상인 곳은 27개사로 전년대비 1개사 늘었다. 외국인 실질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82.9%를 기록했고 하나금융지주(80.1%), 쌍용차(78.8%), 외환은행(76.9%), 일성건설(67.8%)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다.
개인주주로는 40대의 서울 거주 남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분포시 40대가 33.0%(99만7000명), 60억7990만주(35.0%)로 가장 많았고, 30대 50대 60대 20대 70대 순이었다. 20세 미만 미성년자도 3만9146명(1.3%)으로 7647만주(0.4%)를 보유중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83만명(60.7%)과 여성 119만명(39.3%)이 각각 130억7005만주(75.2%), 43억1750만주(24.8%)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8만명(34.9%)로 가장 많고, 경기(19.1%), 부산(6.9%), 경남(4.9%), 대구(4.8%) 순이었다. 주식수 기준으로 서울이 81억8136만주(50.4%)로 가장 많았고, 경기(17.4%), 부산(5.7%), 대구(4.1%), 경남(3.6%) 순이었다.
시장별 실질 주주는 유가증권시장 537만명, 코스닥시장 324만명, 프리보드 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