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 감염병 관련 미래부 장관 간담회 참석

입력 2015-07-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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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박영근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대응 후속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의 간담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양희 장관을 비롯해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생명기술과장 등 미래부 관계자와 감염병 관련 진단, 백신, 치료, 방역 등의 분야에서 10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백신분야에서는 진원생명과학과 SK케미칼, 녹십자가 초청을 받았다.

박영근 대표는 “메르스와 에볼라 같이 치명율이 높은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백신 형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단기간에 제작 및 생산이 가능한 DNA백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정부가 비축해 놓거나 국가 비상시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주도해 백신의 인허가 및 공급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DNA백신이 안정성을 인정받아 독성 연구가 생략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종 감염병 백신은 국가 주도로 기업과 함께 개발돼야 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백신 제작부터 초기 임상개발까지 국내외 공조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양희 장관은 “산업계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 수립 및 추진시 적극 반영하고, 기업들도 글로벌시장에서 활동하면서 성공사례를 만들고 국내 관련 산업에도 큰 기여를 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메르스 DNA백신 임상제품의 생산을 완료하고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1상 연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이노비오사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에볼라 DNA백신은 미국국방부산하 DARPA로부터 2년간 약 6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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